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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미 작가 초대전

3월 15 2022 - 3월 27 2022

임유미 작가

 

1990. 홍익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2010 개인전-나의 몽유도원도 (갤러리피그 초대전)

2017 쉬어가기(길을 잃다)-2회 개인전 (갤러리 낳이 초대전)

2018 3회 개인전 Stop and smell the roses (명동8갤러리 초대전)

2022 4회 개인전- QUERENCIA(갤러리 반포대로5 초대전)

 

2007~2022.

금강미술대전(대전시립미술관), GIAF-광화문(세종문화회관, 북경 관음당) ,서울메트로 전국미술대전(서울메트로미술관), 대한민국 현대미술 르네상스초대전(단원전시관), SCAF-한국미술의빛(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독일괴테문화원초대전‘K’ International Art Festival(독일 프랑크푸르트“괴테문화원”), 청담미술제(갤러리피그), K-아트프로젝트(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 , HONGIKROOT , 조형아트서울 PLAS 2018-Contemporary Art Show(COEX), ART OSAKA 2018 (Hotel Granvia Osaka), 2018 신사임당 미술대전 최우수상 (강릉아트센터), 위드아트페어 (송도 컨벤시아), 서울아트쇼(COEX) ,PINK ART FAIR, SEOUL ,AHAF, 제 8회 2019 BAMA-부산 국제화랑 아트페어(부산 BEXCO),사임당 피어나다(강릉 시립 미술관),그림으로세상바꾸기 (혜화아트센터)등 다수

Querencia

스페인어로 케렌시아(Querencia)란피난처 ,안식처를 의미한다. 투우 경기장에서 투우사와 마지막 결전을 앞두고 소가 잠시 쉬는 곳을 뜻하며, 최근에는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나만의 휴식처를 찾는 현상으로 불리어지고 있다.

Querencia 나의 정원

길이 안보일때가 있다. 세상이란 밀림 속에서 상처받기도 하고 지쳐 힘을 잃기도 한다. 그럴 때 나의 경우는 세상으로부터 도망쳐 쉬는 공간이 그림이었다. 처음 나의 공간은 황량한 사막에 신과 나만이 존재하는 침묵할 수 있는 도피의 공간으로 시작했다. 그 안에서 시간을 갖고 숨고르기를 하며 안정을 찾을 때 쯤 어느 겨울 끝자락인 2월 남편이 원하던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 했다. 얼었던 땅이 녹아 물기를 머금자 내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생명들이 재잘거리는 아이들처럼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세상의 우주를 품고 폭발하는 신비한 그작은 싹들은 마당만이 아니라 황량하던 내 공간의 모래 속에도 자리 잡고 조금씩 점점 자라나 우거진 작은 정원이 되었다. 생명이 주는 그 작은 에너지의 힘은 정말 우주만큼 커서 아직도 내게 힘을 준다.살고자 하는 의지에 땅이주는 힘과 하늘이 주는 환경이 더해져 자라 꽃을 활짝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그 열매는 또 다른 시작이 되어 순환하며 존재할 것이다. 자연만이 아니라 우리도 그렇다. 우리도 이렇게 알게 모르게 세상의 모든 것들과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간다. 나는 그것이 이왕 이면 긍정의 에너지 였음 좋겠다. 내가 작은 싹에게서 희망을 얻었듯 염원을 담아 캔버스 안의 쉴수 있는 나의 정원을 심는다.

 

작가노트 중에서

  • Date: 3월 15 2022 - 3월 27 2022
  • Location:1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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