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Memories, 2021, Acrylic and Mixed media on canvas, 90.8×90.8cm
Artist Statement
고향과 향수, 어릴 적 추억과 그리움 그리고 가족, 이것은 언제나 내 삶의 기억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지금의 나의 모습은 이러한 기억들이 나 자신을 반추하고 궁극적으로 자아에 대한 발견을 끊임없이 해주는 동기가 된다.
나는 이러한 기억들을 집이라는 모티브를 통해 시간과 공간을 촘촘히 기록하고 싶었다.
집이라는 공간과 기억이라는 시간을 물감의 덧칠과 변화하는 색조로 표현했다.
이른바 집들의 중첩을 통한 물성의 공간과 색의 변화를 통한 시간 속에 기억이 존재하는 것이다.
기억이 존재하고 있는 시공간 속에 어쩌면 나에 대한 존재를 스스로 드러내고 그 의미를 해석해 내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장현경 작품을 자류롭고 강렬한 색채, 공간의 이분화, 잘게 쪼개진 색면 집합이라는 뚜렷한 세 가지 특징을 보인다.
색채와 색면의 세계에 이르는 웜홀(wormhole)에라도 빠져들었나, 작가의 집착이 가득하고 아득하다.
빨강, 파랑, 노랑 그리고 흰색, 회색 등 가시화된 색상 모두가 등장했다.
공간의 충전제인 공기처럼 이들은 한없이 자유롭고, 새떼들의 움직임이 그러하듯 서로 마주쳐 충돌하지 않으며 율동이 조화롭다.
하지만 이들은 자의식을 표출하듯 분명한 메시지 하나를 전달한다.
그것은 우주 한 지점, 작은 별, 이곳에 기생해 사람이 깃을 접는 특별한 장소 즉 ‘집-둥지’의 이야기다.
장 현 경 Chang Hyun Kyung
* 개인전
2020 ” living memories”전, 갤러리 윤, 서울
2019 “living memories”전, 갤러리 아이, 서울
2018 “Memories of Life”전, 인사아트센터, 서울
2018 “Memories of Life”전, CK Art Space Gallery, 서울
2017 “Memories of Life”전, Able Fine Art NY Gallery, 뉴욕, 맨하탄
2017 Able Fine Art NY Gallery 초대개인전, “Memories of Life”전, 인사동, 서울
2016 한국미용박물관 광주비엔날레 기념특별초대, “기억의 공간”전, 한국미용박물관, 광주 외 다수
* 2인전 “한국미술협회 남원지부 추천작가 2인전”, 애니갤러리, 서울
* 3인전 “화수목”전, 춘향문화예술회관, 전북 남원, “3인의 모색전”, 자미갤러리, 광주 북구청
* 4인전 “4인의 현대미술전”, 쉐마미술관, 청주
* 아트페어
2020 아트부산,벡스코,부산
2020 화랑미술제,코엑스,서울
2019 서울아트쇼, 코엑스,서울
2019 아트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광주
2019 kIAF, 코엑스,서울
2019 아트햄튼, 뉴욕 외 다수
* 주요기획초대전 및 단체전
2019 제6회 무등아트페스티벌,광주 무등갤러리
2019 제20회 한.일 아트교류전, BNK부산은행 갤러리
2019 제4회 청담예술인협회회원전, 인사아트센터
2018 제40회 HMA 국제예술제, 조선일보 미술관, 서울
2018 “Hi,Story”전, Able Fine Art NY Gallery, 뉴욕
2017 “Omnibus”전, Able Fine Art NY Gallery, 뉴욕
2017 2018평창동계올림픽성공기원 “국제현대미술전”, 삼탄아트마인현대미술관, 강원도 정선, 주최(사)한국국제조형미술협회 외 다수
* 수상 제 32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비구상부문 입선
* 현재 사)한국미술협회,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
Review
색의 변화를 통한 시간속의 기억공간
장현경은 색들의 중첩을 통해 물성의 공간과 색의 변화를 통한 시간속 기억으로 원색적인 색채와 공간의 이분화, 잘게 쪼개진 색면집합 등의 특징적으로 존재하면서 작가자신에 대한 존재를 드러내며 그 의미를 해석해내고 있다.
장현경 작가의 이전 작업에서는 집을 모티브로 고향에 대한 향수와 어릴적 추억의 그리움으로 작가의 내면 속에 자리작고 있는 시간과 기억을 표현해 내었다면, 이번 전시는 궁궐을 모티브로 아름다운 궁궐의 모습과 후원을 보며 우리의 오래된 역사를 거술러 올라가 작가만의 직관들을 몸의 필터로 하여, 평면에 조형의 실제이미지를 작가의 독자적인 표현방식으로 풀어낸 추상표현작품을 선보인다.
장현경의 작업은 원색적인 색감을 이용해 강인한 생명력과 추상개념을 떠올리게 하고 그녀의 작품속 표현들은 굵은 마띠에르의 표현으로 강한 미디어를 연상케 한다.
정금희 (전남대학교 교수) 평론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