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옹
Artist Statement
오늘은 뭐해?
-따뜻한 컬러와 풍만한 인물캐릭터를 통해 자아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자전적 서사로 표현-
현대 회화에 주로 등장하는 일상을 소재로 삼고 있는 작품들은 많다. 매스 미디어가 발달한 현대 시각 문화의 조건 속에 작가들은 관객과 호흡하기 위해 다양한 감정적 소통을 제시하였다.
그 중에서 일상이라는 소재는 너무 흔해서 언제부터 이런 그림이 존재해 왔는지는 알 수 없다.
오래전부터 그림을 그리는 데 있어서 ‘무엇을 그릴 것인가’ 와 ‘어떻게 그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끊이지 않았었다. 먼저 나 자신을 알아야 내가 추구하는 것이 무엇이며, 무엇을 그리고 싶은지, 그래서 그림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가 분명해지므로 ‘나’라는 존재에 관해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나를 담아내는 과정에서 내가 누구이며 나의 불확실한 정체성이 거져다 준 수많은 질문 중에서 “오늘은 뭐해?”란 인사말과 같은 물음이 와 닿았다.
‘오늘’이 쌓이고 쌓이면 거기에서 삶의 단면이 보이기 때문이다.
본인의 작품 <오늘은 뭐해?> 연작은 ‘오늘도 뭐해?’ 와 다른 의미가 있다. ‘오늘도’는 늘 반복되는 일상을 묻는 것이지만 ‘오늘은’이란 평소 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도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던지는 질문이다.
이러한 질문을 통해 자전적인 서사를 회화로 풀어가면서 정체성에 대한 확신을 찾고 일상에 대한 재해석을 했다.
최미진 _ Choi Mijin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전공 석사졸업
* 개인전
2021 ‘오늘은 뭐해?’ 초대전 (갤러리 반포대로5,서울)
‘오늘은 뭐해?_라운딩 홀인원’ 초대전 (아트필드 갤러리,서울)
2020 ‘오늘은 뭐해?’ 초대전 (식품의약품안전처,청주)
‘오늘은 뭐해?’ 초대전 (창의문뜰 갤러리,서울)
2019 ‘오늘은 뭐해?’ 전 (윤승갤러리, 서울)
2011 ‘Passion’ 전 (갤러리 스카이연, 서울)
‘Passion’ 전 (경인미술관, 서울)
* 아트페어
2020 URBAN BREAK ART ASIA (코엑스, 서울)
2019 서울아트쇼 ‘오늘은 뭐해?’ 전(코엑스, 서울)
‘오늘은 뭐해?’ 전 (개인부스초대전, 구미국가산업단지 50주년기념 아트페어 2019, 구미)
경남국제아트페어 ‘곰C’전 (창원켄벤션센터, 창원)
2018 아트: 광주 18 (광주국제아트페어, 김대중컨벤션, 광주)
2017 서울 아트쇼 (코엑스, 서울)
제8회 경남국제아트페어 (창원컨벤션센터, 청원
조형아트 서울2017 (코엑스, 서울)
2016 서울 아트쇼 (코엑스 , 서울)
* 그룹전
2021 제2회P.E.P 전(썬 갤러리, 용인)
‘The drawing’ 展. (갤러리 일상,서울)
4PM’展 (올 갤러리, 서울)
In’ mable 아트월 기획전시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Young 9’展 (구구 갤러리,서울)
‘특별한 선물전’ (아트필드 갤러리,서울)
2020 아트팩토리 난장판(아트팩토리, 파주)
‘공작인’ 상설전시 (롯데백화점, 평촌점)
제19회 ‘ARTMETRO’ 전 (토포하우스,서울)
ART BIRUS 20 (갤러리 자이언트 가든, 경민미술관,제주, 의정부) 등
* 수상
제20회 한국 여성 미술 공모전(특선) 2010(메이준 갤러리, 서울)
제 14회 대한민국 통일미술대전(입선2회) 2010 (한국광고문화회관 박물관 전시실, 서울)
제 9 회 대한민국 환경미술대전(입선) 2010 (프라임갤러리, 일산)
제 6회 경향미술대전(입선) 2010
* 현재
한국아티스트협회 회원, 홍익아트메트로 회원, 아트벙커회원
Review
가까이 다가가면 거친 그림이지만, 거리를 두고 한눈에 작품을 온전히 담아 보면 그림이 내포하고 있는 무한한 긍정적 감각에 관객들은 흠뻑 매료된다. 풍만하게 표현된 캔버스 속 인물들은 춤을 추고, 차를 마시고, 산책하고, 낮잠을 잔다. 작가가 사용한 밝고 찬란한 색채는 이러한 인물들의 신체적 행위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화면을 한층 더 조화롭게 만들어 주고 있는 듯 하다.
작가는 작품의 제목을 통해 ‘오늘은 뭐해?’라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관객들로 하여금 작품을 감상함과 동시에 자신들의 삶을 한 번 돌아보게 만드는 자리를 마련해 준다. 관객은 그러한 자리를 제공받음으로써 작품과 심적으로 교감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임수빈 가치창의재단 이사장